원효대사의 대승기신론소와 별기를 번역하여 해설해 놓은 오형근 불교학자의<대승기신론소병별기>와 현원스님의 에세이 <아름다운 향기만 남을 때까지> 그리고 학담스님이 저술한 <선으로 본 붇다의 생애>를 만나보시죠.
장수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동국대 불교대학장을 역임하고, 정년퇴임 후 대승불교연구원을 설립해 운영중인 원로 불교학자 오형근 박사가 원효대사의 <대승기신론소>와 <별기>를 번역해 <대승기신론소병별기>를 출간했습니다.
<대승기신론소>는 일심이 우리 마음의 본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승기신론 별기>는 수행을 통해 일심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안내합니다.
이것을 함께 묶어 놓은 <대승기신론소병별기>는 불교의 중도사상과 원효대사가 제시한 화쟁사상을 통해 걸림없이 자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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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 봉국사 주지로 있는 현원스님이 지난 2003년도에 출간한 <아름다운 향기만 남을 때까지>가 재출간됐습니다.
스님의 글은 살면서 마주친 다양한 인연과 소소한 일상 속에서 깨달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름다운 인연을 위한 마음가짐과, 타인의 행복을 진정으로 기원하는 것, 그리고 작은 존재 하나라도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삶의 지혜를 만나는 스님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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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회의원과 교육원 역경위원장, 대각회 감사 등을 역임한 학담스님이 <선으로 본 붇다의 생애>를 저술했습니다.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근대의 고승 용성 선사가, 부처님 생애를 선의 관점에서 쓴 100쪽 분량의 <석가사>를 500쪽에 가까운 분량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학담스님은 이 책을 통해 용성선사가 붇다의 생애를 보는 눈과 시대의식을 접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삶과 존재에 대한 물음과 반성을 통해 물듦 없는 삶의 청정을 실현하도록 일깨우고 있습니다.
<행복한 불서 읽기> 장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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