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가 보름여 앞둔 가운데 최종 참가인원과 지원단 역할 분담이 조율됐습니다. 본 순례단 92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7개조로 나눠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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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기치로 3주간 500km 대장정을 앞두고 있는 만행결사 자비순례단.
순례단은 매주 목요일, 봉은사에서 출발하는 새벽 행선 연습으로 원만한 입재와 회향을 위한 마음잡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만행결사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가운데 순례단이 어제 동국대에서 참가 인원과 조직 간 역할 분담, 세부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자비순례는 본 순례단 92명을 중심으로 의료와 자원봉사, 공양 등 지원단으로 나눠 총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7개 순례조를 구성해 조별 팀장을 별도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돌발 사고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며 매일 일정이 끝나는 대로 운영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산스님 / 만행결사 총도감
(각 팀장이나 조장들이 항상 운영위원회를 언제든지 모였다가 다음 일정을 진행하는, 혹시 돌발사고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그때그때 회의하는 걸로...)
자비순례는 오전과 오후 등 하루 당 3개 일정으로 구성되는데 매일 새벽 4시에 출발해 3시간의 행선 뒤 공양을 하고고, 오후와 저녁까지 이어지는 3주간의 고행이 지속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역 캠핑장을 거점으로 휴식을 취하고 텐트를 활용한 야영도 예정된 가운데 순례의 최대 고비가 될 10일차에는 어느 때보다 참여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의료와 상황, 자원봉사 등 부분별 지원단이 적극 나서 순례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하고 다음달 7일 동화사 입재식 전까지 참여자들에게 세부사항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호산스님 / 만행결사 총도감
(각 조의 인원파악을 확실히 해서 한분 한분에게 전화통화를 해서 준비물에 대한 의문이 안 생기게 해야 합니다. 추석 전에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해서...)
참여인원과 조직 역할분담 등 만행결사의 퍼즐을 완성하고 있는 자비순례단.
순례단은 내일 강남 봉은사에서 새벽 행선 뒤 최종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