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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총스님 "삼라만상 존재 이유는 '보시'"

기사승인 2021.06.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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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각회와 직원 불교회가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초청해 6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혜총스님은 모든 존재는 베풀기 위해 존재한다며 국회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한다면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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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와 국회 직원불교회가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초청해 ‘사성제’를 주제로 6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이날 법회에서 혜총스님은 모든 국민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광명진언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다라니 진언으로 법문을 시작했습니다.

혜총스님/조계종 전 포교원장
((오늘 법회의) 인연공덕으로 전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과 국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혜총스님은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다는 은사 자운스님의 말을 듣고 꽃을 꺾어 분재까지 하다 꽃이 너를 사랑할 때까지 꽃을 사랑하지 말라는 자운스님의 일침이 지금까지 삶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삼라만상의 존재 이유는 베풀기 위함이라며 국회도 꽃이나 해와 같은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혜총스님/조계종 전 포교원장
(꽃은 꽃을 위해서 피는 것이 아니고 모든 존재들한테 아름다움을 보시하고, 향기로움을 보시하고, 꿀맛에 주린 상대를 보시하는 꽃이야말로 부처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혜총스님은 부처님이 깨달은 후 첫 설법한 고집멸도의 사성제는 생사의 괴로움과 고통을 없애기 위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가르침이며 불자들이 지향해야할 등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합과 상생, 화쟁의 정치를 선언하며 창립 1주년을 맞은 국회 정각회는 코로나로 인한 소통의 부족에 아쉬움을 전하면서 다양한 정책 입법이 현장에서 실행되기까지 열정과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유정주 의원/국회 정각회 홍보위원장
((정책과 입법이)현장에 직접 갈 수 있도록 끝까지 닿을 수 있도록 기획력을 바탕으로 해서 실행해야겠다는 숙제, 과제를 어깨에 짊어지기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원욱 의원/국회 정각회장
(보살행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해 우리 정각회 회원들이 더 큰 마음으로 새기면서 좋은 국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살행 실천의 다짐도 새롭게 한 국회 정각회는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7월 오프라인 법회도 선택지에 놓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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