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가 호남 불교의 중흥을 이끌었던 천운당 상원 대종사 원적 11주기 추모재를 어제 대웅보전에서 봉행했습니다.
추모재는 대중 스님들의 삼배를 시작으로 조실 보선 대종사의 헌다,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 대종사를 비롯한 문도 스님들의 헌화, 종사 영반, 행장 소개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주지 법상스님은 “큰 스님 기일이 돌아오니 대흥사의 기틀을 다지신 업적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며 “큰 스님 뜻을 받들어 수행 정진에 힘쓰자”고 말했습니다.
1946년 내장사에서 박한영 스님을 만난 인연으로 출가한 천운스님은 광주 향림사를 창건해 교육과 복지 등 도심포교에 진력하다 2010년 세수 79세, 법랍 64년으로원적에 들었습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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