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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정비가 유적파괴?‥원형 복원해야

기사승인 2021.07.2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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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불교건축물을 품은 신라왕경은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세계유산을 전승하기 위해 중문 복원안이 나온 황룡사와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사천왕사지 목탑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효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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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라왕경은 신라와 통일신라 시기의 수도, 즉 경주를 일컫는 말입니다.

불교 유적이 많은 경주 남산, 황룡사터와 분황사가 있는 황룡사 지구 등을 묶은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1일 신라왕경 유적의 잠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논하는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종훈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경주 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서 우리가 조사하고 향후 관리하고, 정비해야 할 경주의 세계유산에 대한 연구의 첫 발을 제대로 뗀다고 생각합니다.)

신라왕경 발굴조사 개선방안 연구를 발표한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은 세계유산이 시민에 어떻게 전승되는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발굴조사된 유적은 건물의 기초부로, 현재 잔존한 모습뿐이라며 실제 건물을 재현하고 시민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순철 단장은 복원정비가 곧 유적파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중문 복원안이 나온 황룡사와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사천왕사지 목탑을 최대한 원형의 모습을 구현해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순철 /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사천왕사지 목탑입니다. 발굴조사를 통해서 구조가 밝혀졌고, 이러한 모습의 기단 구조가 이제 복원됐습니다. 목탑의 모습이 과연 이러한 도면상의 모습으로 복원되는 것과 단순히 흙으로 덮어놓은 상태로 복원되는 모습. 둘 사이에서 관람객이 어떤 감흥을 느낄지 (의문입니다.))

더불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각종 조사기록물 처리 현황을 꼬집었습니다.

신라왕경 조사와 관련된 각종 도면, 사진자료 등의 기록물과 전산자료화된 발굴조사 기록을 안전히 관리하기 위해선 별도의 기록물 관리소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차순철 /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일반 시민들이나 관련 연구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자료에 대한 관리·정리와 운영할 수 있는 기록물 관리소가 필요하고, 이러한 설치를 제안합니다.)

신라왕경 유적지는 불교건축과 일반건축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유적과 기념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가치가 높게 반영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이어졌습니다.

신라왕경 보존을 위한 꾸준한 논의로 미래에 찬란한 우리 유산이 어떻게 전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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