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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서 45km..'추자 쌍룡사' 장엄한 새해 맞이

기사승인 2022.01.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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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민들과 타종·철야정진 .."올 한해 무사 안녕·코로나19 소멸" 기원

〔앵커] 

추자도는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km 떨어져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는데요, 추자도에서도 타종과 철야정진으로 임인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도량을 돌고 천수경을 독송한 추자 쌍룡사 사부대중은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건희 기자가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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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거룩한 범종 소리가 섬 곳곳에 울려 퍼지며 고요한 추자도를 일깨웁니다.

조선 중기 유배당한 박인택 거사에 의해 처음 불교가 시작됐다고 전해지는 추자도에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추자 쌍룡사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새해법회를 봉행하고 올 한해 무사 안녕과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했습니다.

지경스님 / 추자 쌍룡사 
(코로나로 하루속히 종식돼서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모든 가정과 직장에 부처님 지혜광명과 자비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도량을 돌고 천수경을 독송한 불자들은 지난해 탐진치 삼독의 잘못을 반성하고 임인년 새해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어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추자도의 번영과 발전, 코로나19 종식으로 평안한 대한민국을 기원했습니다. 

황상일 / 추자 어선주협회장
(추자도 분들이 작년보다는 훨씬 좋은 호랑이 힘을 빌어서 어장도 잘되고 고깃값도 상승해서 살기 좋은 추자도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해를 보고 기도했습니다.)

김막여 / 추자도 해녀
(국민들도 다 건강해야죠. 다 건강해야 되고 코로나19 병이 빨리 완치돼서 온 국민이 다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부대중이 올린 정성 가득한 기도로 희망찬 임인년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한 쌍룡사.

지난해 준공한 쌍룡사는 올 한해 대웅전 단청과 해수관음 불사로 천팔백여 추자도민의 부처님 정법도량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남시연 / 추자 쌍룡사 창건주
(2022년 새해에 BTN 방송국에서 저희 쌍룡사까지 찾아주시고 또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시는 불자님과 저희들 가정이 평안하고 모든 게 이뤄졌으면 하고 가정이 성불하고 모든 소원이 다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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