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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통리원장, 진각종·태고종 잇달아 예방

기사승인 2022.01.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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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지종 제20대 통리원장에 선출된 우인정사가 조계종을 예방한데 이어 어제는 진각종과 태고종을 잇달아 예방했습니다. 진각종은 양 종단이 같은 뿌리라며 우인정사의 통리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코로나 시대 국민과 불자들에게 의지처가 되는 불교가 되길 서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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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총지종 제20대 통리원장 우인정사를 비롯해 총무부장 록경정사, 재무부장 승원정사 등 20대 집행부가 어제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를 예방했습니다. 

우인정사/총지종 통리원장
(먼저 한번 뵙는 것이 순서인 것 같아서 시간은 내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잘 해야 되는데 걱정은 됩니다.)

도진정사는 총지종의 창종 50주년과 20대 통리원장 취임에 축하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지종과 진각종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지향점도 같다며 서로가 견인하며 밀엄정토를 만들어가길 기대했습니다. 

도진정사/진각종 통리원장
((진각종과 총지종이)지향하는 바가 같잖아요. 방법적인 부분이 조금 달라서 그렇지. 저도 (통리원장에)선출되고 나서 총지종을 방문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생활불교를) 같이 견인해가는 그런 역할을 총지종과 진각종이 같이 해나가면 훨씬 더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

진각종 교육원장 효명정사는 회당학회를 밀교학회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밀교의 양대 종단인 총지종이 뜻을 같이해 참여해주길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총지종 종조인 원정대성사는 진각종 초대 총인을 지냈습니다. 

1972년 진각종과 결별하고 총지종을 창종했지만, 의례와 수행, 복식 등 많은 부분에서 양 종단이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각종 총인 경정대종사는 종조 원정대성사와의 인연을 전하며, 밀교 종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습니다. 

이어 총지종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을 예방하고, 환담했습니다. 

호명스님은 통리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에서 탈퇴한 총지종이 다시 가입해 불교발전을 함께 이끌어주길 기대했습니다.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불교가 화합하고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서로 이해하고 도우면서. 어차피 한국불교 하면 어느 종단을 띄어놓고 따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불교 안에 전체가 있는 것입니다. 불교니까.)

총지종은 상반기 49일 불공을 회향하는 4월 중순 경 제20대 통리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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