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3년 대북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가 벌써 19년이 됐습니다.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통일문화 조성에 기여해왔지만, 남북의 교류 단절로 활동이 위축됐는데요. 하지만, 북한 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의 지원 등 천태종의 3대 지표의 가치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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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03년 대북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창립된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2005년 개성 영통사 복원의 대작불사에 주도적 역할을 하며 통일 문화 조성에 기여해왔습니다.
2010년 남북관계 경색으로 개성 영통사 왕래가 단절되면서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의 대각국사 의천 합동다례재를 비롯한 교류활동이 위축됐습니다.
하지만, 나누며하나되기는 하나원을 통한 북한 이탈주민의 정서와 정착을 지원하며 상생과 포용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문법스님/(사)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전화)
(종교적 가치를 우선으로 두는 사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대북지원, 북한 이탈주민 지원, 고려인 지원 사업 및 다문화 지원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고려인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DMZ 평화역사 탐방 등 고려인 후손들의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노동 인권 보호에 중점을 두고 태국과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이주노동자의 지원도 확대해 오고 있습니다.
문법스님/(사)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전화)
(한국에서 따뜻한 보금자리와 편안한 정서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왔습니다. 대부분 불교권 나라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바가 많아서 좀더 깊이 있는 지원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3년째 접어드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인 시설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하며 지난해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문법스님/(사)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전화)
(2020년도에는 15차례, 2021년도에는 31차례에 걸쳐서 질병관리본부센터 및 인천공항 방역소, 대구광역시 보건단체, 그 외 약 300여개 단체에 지원했습니다.)
남북 불교교류의 상징인 개성 영통사 중창 복원 17주년인 올해.
남북합동다례재 재개와 영통사 보수 불사, 개성지역 사찰 순례,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와 인도적 방역물품 지원 등 남북 민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는 나누며하나되기는 국제적인 환경이 조속히 조성되길 기대했습니다.
문법스님/(사)나누며하나되기 정책실장(전화)
(나눔의하나되기 본연의 사업인 대북협력 상생사업이 좀더 활발해 질 수 있는 정치적인, 국제적인 환경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