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청암사 승가대학·율학승가대학원 졸업식

전통 비구니 승가 교육기관인 김천 청암사가 사은회와 종강식, 승가대학과 율학승가대학원 졸업식을 봉행했습니다.

청암사는 지난 16일 경내 자양전에서 코로나19로 대중 스님들만 참석한 채 수행자로 첫걸음을 내딛는 졸업생 스님들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승가대학 36회 4명, 14회 율학승가대학원 전문과정 6명, 9회 연구과정 2명에게 졸업장이 수여됐습니다.

청암사 율학승가대학원장 지형스님은 "졸업하는 스님들 한 명 한 명 내딛는 발걸음이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로운 등불로 다가갈 수 있도록 늘 든든한 울타리가 돼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청암사 승가대학은 700여 명의 스님을 배출하며 비구니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