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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세살’ 종교인연대, 역할 확대 기지개

기사승인 2022.05.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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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종교인연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으며 탄소중립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사회적인 역할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인 아젠다인 ESG를 종교적으로 해석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실천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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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와 원불교 등 7대 종교 지도자들이 연대해 2000년 창립한 URI-KOREA, 즉 한국종교인연대가 23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어제 오전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23주년 기념식과 2022년 상반기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맞으며 주요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김대선 교무/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원불교)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고 평화는 인류의 행복이다.’ 저희 종교인들이 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더욱더 다 함께 동참해서... )

한국 종교지도자들이 연대하는 회의인 만큼 선언적인 구호보다 실천적인 활동과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2050 탄소중립에 전문가와 산업계 위주로 참여했던 거버넌스의 범위를 종교계까지 확대해 일상 곳곳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 종교계 내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서포터즈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실천 활동들을 도모하고 확대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종교간 화합과 대화를 위해 종교문화순례와 사회적 갈등을 종교적 가치의 회복과 확산으로 통합의 길로 이끌 지혜를 얻기 위해 평화포럼도 연중 개최할 방침입니다. 

특히, 사회적인 아젠다인 이에스지(ESG), 즉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를 종교적으로 해석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종교적 역할과 실천을 견인해 나간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위한 사전 준비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무원스님/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천태종 총무원장)
((연대)모임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어서 대사회적으로, 다종교 다문화시대에 상생과 공존이 얼마나 소중한가. 또, 이 코로나 시기에 자연 환경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와 이유미 생물다양성협회 이사장도 참여해 한국종교인연대의 사회적 활동 확장에도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한편, 이날 각 종교 대표들은 무원스님의 천태종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종교인연대의 사회기여와 리더십을 기대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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