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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도회·포교사단 “JTBC, 참회하라”

기사승인 2022.06.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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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불교폄훼 논란은 승가뿐만 아니라 재가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극적 소재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특정 종교를 농락했다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는데요. 재가단체들 역시 방송사의 공개참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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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8일 첫방송에서 사찰 법당을 사기도박장으로 15분가량 묘사하며 불교 폄훼 논란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인사이더’.

종교시설이 갖는 위의를 훼손하며 시청률 3%대라는 무난한 첫 출발을 기록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불자들은 참담한 심정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가장 먼저 한국불교 최대 신도조직인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인사이더의 첫 방송은 2천만 불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겨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라는 식의 문제 회피가 시청자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중앙신도회는 “매우 악의적이고 노골적인 방식으로 불교를 조롱했다”면서 JTBC의 공개 참회를 비롯해 다시보기의 영상 삭제 등을 촉구했습니다.

최대 포교조직인 포교사단 역시 드라마 ‘인사이더’의 장면 묘사가 도를 넘었다는데 공감하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영석 포교사단장은 BTN과의 인터뷰에서 “사회문제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도 아닌 흥미만을 쫓은 결과물”이라며 “종교의 기능에 대한 배려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영석 / 조계종 포교사단장(전화인터뷰)
((드라마가) 사회적인 영향력이 굉장히 크고 그 영향력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크잖아요. 굉장히 흥미 중심,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흐름에 묻혀서 이번과 같은 불교 폄하 내용이 나오지 않았나...)

대한불교청년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의 단체들도 이번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상담기관인 불교상담개발원까지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법당을 도박장으로 묘사한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하는 극중 인물의 이름이 기독교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법적 다툼의 소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석 /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전화인터뷰)
(불법도박장이 사찰에서 이뤄지는 것을 배경으로 해서 그 장면을 찍은 사진을 중요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 비해서 불교계에 대해 상당히 차별적인, 그리고 명예훼손적인 구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해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에서 불거진 종교편향, 불교폄훼 사건에 상처를 받았던 불자들은 이번 논란으로 다시 한 번 아픔이 재현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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