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중증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가 자식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해마다 반복되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고인들을 위한 추모기도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사노위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 승강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중증장애인의 24시간 지원체계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사회노동위원장 지몽스님은 “장애인과 가족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며 “발달·중증장애인의 권리보장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모기도회에는 사회노동위원 스님들과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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