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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된 지하철 포교게시판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22.06.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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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지하철 역사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게시판이 20여 년 만에 전면 교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승강장 환경 변화와 게시판 노후에 따른 포교 불사인데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며 앞으로 2년에 걸쳐 추진되는 전국단위 사업입니다. 윤호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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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99년부터 전국 지하철 승강장 한편에 설치돼 부처님 가르침을 담은 잔잔한 글귀와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풍경소리 포교게시판.

지하철 승강장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게시판도 20년이 넘는 세월에 낡고 바랬습니다.

전국 780개 역사에 설치된 2500여개의 포교게시판이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포교게시판을 관리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가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본격적인 게시판 교체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용성 / 사단법인 풍경소리 사무총장
((포교게시판이 오래돼) 낡고 떨어지고, 지하철 승강장 리모델링하면서 떼어내거나 파손시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게시판 교체불사를 해보자는 취지로...)

지하철 포교게시판 불사는 불도 부산을 시작으로 2년간 매달 100개씩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여기에는 총 1억 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는데, 기와불사처럼 불사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름을 게시판 안쪽에 새겨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동참자가 게시판 교체를 원하는 역사를 지정하고, 바뀐 게시판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목종스님 / 사단법인 풍경소리 대표이사
((게시판 교체도) 불사니까 불자님들이 신심 낼 수 있도록 게시판 안에 보시한 분의 공덕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풍경소리는 포교게시판 교체 불사를 비롯해 여러 지자체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지난 19일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임의단체로 운영된 풍경소리의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공모사업에 참여해 외연을 넓힌다는 취지입니다.

목종스님 / 사단법인 풍경소리 대표이사
(사단법인이 정식으로 돼야 서로가 도움도 줄 수 있고 예산도 도움 받을 수 있고요. 또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풍경소리는 포교게시판 교체와 더불어 유튜브에 각 작품에 담긴 의미를 해설하는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단체 활동을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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