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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백초월스님 순국 78주기 추모재

기사승인 2022.06.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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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초월스님은 한용운․백용성 스님과 함께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데요, 백초월스님의 순국 78주기를 맞아 스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재가 열렸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년고찰 진관사 함월당에 차려진 백초월스님의 영단에 향과 연꽃을 올립니다.

1919년 11월 27일에 발행됐던 독립신문에 실린 시 ‘태극기’가 낭독되고,

남근우 / 시 ‘태극기’ 중
(자유의 바람에 태극기 날리네. 이천만 동포야 만세를 불러라. 다시 산 태극기를 위해 만세만세 다시 산 대한국.)  

백초월스님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굳건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백초월스님의 순국 78주기를 맞아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스님의 뜻을 기리는 추모재가 열렸습니다.

추모재에는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과 대중스님, 신도, 유가족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스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법해스님 / 진관사 주지  
(지금 우리는 초월스님과 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 위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우리에게 선물해주신 당신들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한용운․백용성스님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

일제강점기 때 진관사를 거점으로 ‘일심회’라는 항일비밀결사대를 조직하고, 불교계 독립운동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각 사찰에서 군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와 만주 독립군 단체를 지원하고,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혁신공보’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한해 앞둔 1944년 옥중에서 열반에 들었지만, 스님의 고귀한 항일정신과 희생정신은 진관사에서 계승되고 있습니다.

백외식 / 백초월스님 종손
(선사는 그 평생을 독립운동에 온 몸을 던져 불태우시다가 가신 분입니다. 부디 초월스님의 불굴의 의지와 항일투쟁 정신이 역사에 길이 남아...)
김미경 / 은평구청장
(고결한 정신과 항일이념으로 삼았던 일심사상이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어떤 울림으로 남아있는지 우리 가슴 속에 다시금 새기게 되고...)
   
조국독립을 위해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백초월스님.

진관사는 올해 백초월스님 선양회를 발족하고, 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전 국민에게 오롯이 계승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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