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과 안산 쌍계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8일 내린 폭우로 나눔의집 역사관 지하전시장이 침수돼 전시 중인 일본군 군복이 물에 젖고, 위안소 재현 공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증언 영상 등이 손상됐습니다.
또 빗물로 인해 산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오면서 할머니들의 생활관 뒤쪽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나눔의집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할머니들의 생활관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안산 쌍계사는 배수로가 넘쳐 빗물이 사찰로 유입돼 경내가 침수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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