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가 임인년 하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내렸습니다.
종정예하는 “간절하게 깨달음을 구하는 이에게 어떤 향기를 전해줄 수 있으며, 대립과 갈등으로 분쟁이 쉬지 않는 세상 곳곳에서 쓸 수 있는 처방은 무엇이며, 전염병과 전쟁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류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은 무엇인가”라고 하안거를 성만한 선원대중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간절하게 준비하고 점검해서 걸음걸음은 바른 법이 활용되도록 하고, 하는 말마다 무진법문이 되게 해야만 부처님의 은혜를 갚고 시주의 정성에 보답하는 수행자라 하리라”라며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전국선원수좌회에서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임인년 하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전국 96개 선원에서 총 1,949명의 대중이 용맹정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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