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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종무원이 불교중흥 앞장서길”

기사승인 2022.09.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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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불교중흥과 대변화를 만들어갈 37대 집행부의 운영 기조를 가장 먼저 종무원들에게 설명하며 공감대 형성에 나섰습니다. 확신에 찬 강연으로 수차례 박수를 받기도 하며 거침없는 소통으로 대화를 주도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침몰하는 배 안의 선실을 인테리어 한다고 해서 침몰하는 배가 침몰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어제, 종단 운영기조를 종무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불교중흥과 대변화를 주도할 로드맵 달성에 한마음이 돼 주길 당부했습니다.

이틀 전인 28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진우스님이 가장 가까운 데서부터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겁니다.

진우스님은 종교인구 감소와 출가자 감소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불교의 현실을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며 절박한 마음으로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4000만도 안 되는 시기에 전체 인구의 과반이 넘는 인구가 불교 인구였어요. 그런데 80년대 들어서 점점 줄더니 90년대 들어서 1000만 불자 지금은 그 밑으로 아마 떨어지지 않았을까...)

진우스님은 언제나 위기는 있었지만 한국불교는 1700년의 전통과 문화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인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전달하는 포교가 암담한 종교현실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인의 생활과 기호에 맞는 포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편안한 포교환경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기도하고 싶으면 기도하고 강의들을 사람은 강의를 듣고 그 안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와서 즐겁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 하나는 명상힐링치유센터 그리고 불교종합포교센터 이 두 가지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만들어야 된다.)

접근성이 높은 도심에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포교와 명상을 접목한 종단 차원의 시설을 임기 내에 반드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포교와 함께 승단의 재정구조와 복지를 강화하는 방편도 밝혔습니다. 전국 교구본사나 사찰이 납골당이나 위패당 등 추모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후복지를 위해 대형 요양병원을 인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문화재구역입장료와 문화재 보존과 관련해서도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도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은 특히 한국불교 중흥과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경주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에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경주 열암곡 부처님인데 백만원력결집불사에도 포함돼 있었고 전 총무원장 스님께서도 신경을 쓰셨는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조금 낙담적인 분위기예요. 그러나 부처님을 천년 넘게 그렇게 둔다는 것은 우리의 직무유기예요.)

진우스님의 유연하면서도 확신에 찬 소통행보는  종무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돼 37대 집행부의 로드맵을 펼치는 안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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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자승 2022-09-30 07:42:39

    그래서 종무원을 두들겨패고, 사과도 징계도 안하십니까 ? 앞뒤가 너무 안맞는데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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