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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복장물 한 공간서‥불교중앙博 기획전

기사승인 2023.03.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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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국보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보물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과 복장물을 동시에 전시하는 ‘만월의 빛, 정토의 빛’ 기획전을 개막했습니다. 복장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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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은은한 후광을 뒤로 한 채 중생을 따스하게 내려다보는 부처님.

약합을 들고 질병과 재앙을 소멸시키는 약사여래부처님과 중생을 제도하는 아미타부처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이 지난해 국보로 승격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과 보물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을 함께 전시하는 기획전 ‘만월의 빛, 정토의 빛’을 개막했습니다.

부처님과 봉안됐던 복장물을 동시에 공개하는 첫 전시로, 복장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보이지 않는 부처님과 맞닿기 위해 불상을 조성한 후 중생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복장 의식을 행함으로써 불상은 생명력을 갖게 되며 동시에 신앙의 대상이 됐습니다.)

기획전에서 ‘만월의 빛’을 상징하는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과 ‘정토의 빛’을 상징하는 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을 나눠 전시합니다.

장곡사 부처님과 함께 국보로 승격된 10.58미터 길이의 발원문에는 불상 조성에 참여했던 1,078명의 이름과 무병장수와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또한 이 발원문은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를 집필한 백운화상의 친필로도 유명합니다.

개운사 부처님이 전시되는 제2전시실에서는 불상 안에서 수습된 대방광불화엄경 진본·주본·정원본 3종의 번역본과 천정스님·혜홍스님 발원문 등이 선보입니다.

개운사 불상에서 발견된 화엄경은 3종의 번역본이 한꺼번에 발견된 최초의 사례로 발견 당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등스님 /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만월의 빛, 정토의 빛’의 전시는 중생마다 다른 수많은 염원에 의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나투신 의미를 되새겨보는 그런 자리가 될 것입니다.) 

두 부처님이 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스님과 장곡사 주지 석전스님도 함께 관람했습니다.

월우스님 / 개운사 주지·중앙승가대학교 총장
(현실이 나투도록 아름답고 문화재의 보존을 관리하며 이렇게 의미 있는 전시를 갖게 돼 저 역시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한 ‘만월의 빛, 정토의 빛’ 기획전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6월 25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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