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월결사의 마음방생 평화순례가 이어진 지난 주말 고운사에서는 신라말 문인이자 정치가로 관직에서 물러난 후 고운사에 머물며 고운사 중창에도 힘쓴 당대 최고의 지성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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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최치원문학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연 최치원 문화제.
통합과 상생을 주제로 최치원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체험의 장이 열렸습니다.
문화제는 상월결사 마음방생 평화 순례단과 함께 천년숲길 걷기행사로 축제의 막을 올렸습니다.
최치원문학관 관장 정우스님은 문화제가 최치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통합과 상생으로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정우스님/ 최치원문학관 관장
(최치원 선생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사람이 행복 할 수 있는 길 모든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을 부르짖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생과 통합입니다. 또 인간존엄과 평등사상 행사입니다.)
문화제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등운스님 / 고운사 주지
(우리가 존중하면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최치원선생님의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늘 마음에 되새겨야 될 것 같습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최치원 선생님의 업적도 기리면서 우리사찰 음식도 이렇게 부스마다 다 있고 불교문화를 볼 수 있는 수공예 작품을 비롯한 종합 문화제인 것 같아요.)
문화제는 최치원 학술대회와 사찰음식체험전, 시화전, 문화장터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을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
김주수/의성군수
(최치원 선생님의 가르침과 발자취를 한번 생각해보시고 오늘 여기 모든분들에게 부처님의 감회가 있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특히 산사음악회와 독서 골든벨, 인백기천 힐링콘서트 등은 산사를 찾은 시민과 불자들에게 여유와 치유의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고운사는 최치원 관련 콘텐츠를 통합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황성한입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