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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신심명 강설> “깨달음은 분별심 버리는 것”

기사승인 2024.02.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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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찬대사의 ‘신심명’은 중국에 불법이 전래된 이후 나타난 경문 가운데 ‘최고의 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발심부터 성불할 때까지 가져할 신심에 대해 지극한 마음으로 남긴 사언절구로 146구 584자로 돼 있는 게송이자 시문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신심명 강설’을 펴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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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

깨달음은 어렵지 않으니 오직 분별함을 싫어할 뿐이다.

중국 선종의 3대 조사 승찬대사의 '신심명' 첫 구절입니다. 

진우스님은 '신신명 강설' 서문에서 한 번 좋으면 한 번은 싫은 감정이 생기는 것이 중생의 분별심이라고 설명합니다.

때문에 분별된 마음으로는 극락과 지옥, 배부름과 배고픔의 윤회를 계속해서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좋고 싫은, 웃고 우는 상대적인 분별된 업식을 벗어나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법이고 중도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합니다. 

중도는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니 이는 분별하지 않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좋은 것을 얻으려고 하면 할수록 그만큼의 나쁜 것이 생길 수밖에 없고, 욕심을 부리면 부릴수록 불만의 마음은 깊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업의 대가는 상대적인 분별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분별심을 없애려면 선의 마음이 돼야 한다고 진우스님은 말합니다.

선의 마음이란 상대적인 분별심이 사라진 상태이므로 고락의 인과도, 생사의 인과도, 모두 분별심에서 나오는 산물입니다.

분별심이 있는 한 결국에는 부질없는 짓이 될 수밖에 없으며, 그 가운데 고통과 괴로움, 성냄과 불만을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깨쳐 선정에 들어가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BTN 신년 특집대담 중)
(행복이 오면 불행도 동시에 오는 것이고 즐거움이 오면 괴로움이 동시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그 두 가지를 떠나지 않으면 결코 평안치 못하다. 그래서 그 두 가지가 바로 윤회라고 그러고 그것을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하는데...)

나방이 불에 뛰어들 듯, 쓸데없는 욕심에 끄달려 스스로 불구덩이에 들어가지 말고 하루빨리 마음을 가다듬어 선의 경지에 들어서야 한다고 진우스님은 당부합니다.

진우스님은 승찬대사의 '신심명'이 그 가르침의 정점에 있는 법어라고 말합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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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관세음보살 2024-02-08 10:22:34

    깨달음은 분별심을 버리는것이라고 불교의 참선법과 기독천주교의 명상법의 분별심을 버렸다고 합리화?
    총무원장스님께서 하실말씀은 아닌듯
    방화와 소신공양 분별심도 버리고 부처님법 왜곡금지
    변소간의 구데기는 더럽고 깨끗한 분별심이 없다삭제

  • 관세음보살 2024-02-08 09:29:14

    단어사용 잘하셔야합니다 미추를 분별하지않는것은 변소간의 구데기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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