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진우스님은 평상심이 돼야 생각이 지혜로워진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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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국 대표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부처님 가피력으로 저희들이 잘 된 것 같다"고 밝힌 조국 대표는 이전 비공개로 진우스님을 예방해서 들었던 말씀을 명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많이 격려해주시고 마음가짐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셔가지고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고요. 그때 저에게 주셨던 말씀 명심하고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어 당선인들은 저마다 불교 인연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습니다.
박은정 당선인은 매일 108배를 하고 천수경을 독송한다고 소개했고, 차규근 당선인은 어머니가 합천 용흥사에 다니는 독실한 불자라고 밝혔습니다.
신장식 당선인은 부모님 모두 불자일 뿐 아니라 어머니가 매일 금강경 사경을 한다고 전했고, 이해민 당선인은 종립학교인 진선여중고를 다닐 때 연등을 만들어 제등행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민/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중고등학교를 불교재단 학교를 나와 가지고 심학시간에 마음 다스리는 명상 많이 하고 부모님도 봉은사에 계속 다니시고 지금 너무 마음이 편안합니다.)
1980년대 네팔에 거주했을 때 보드가야와 룸비니에도 갔었다는 김재원 당선인은 언젠가 불자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증조할머니께서 왕십리에 있던 안정사, 지금은 다른 데로 갔죠. 증축하고 그랬을 때 일제 강점기 때 불탔을 때 불사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절에 자주는 못 옵니다. 하지만 불자입니다.)
동국대 국민윤리학과 출신인 정춘생 당선인은 연등회에 참여했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정춘생/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만해광장에서 주로 반정부 시위했던 추억들이 있고요, 그리고 통상 부처님오신날은 연등행사 때 거리에서 많이 스님들하고 같이...)
진우스님은 "정치인은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평상심이 돼야 생각이 지혜로워 진다"고 조언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정치인은) 많은 사람들을 평안하게 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정치인들은 마음이 평정돼 있어야 된다. 평상심이 돼 있어야 된다.)
그러면서 "무애자재한 상태가 되면 완벽한 행동이 나온다"며 "그렇게 되면 자리이타가 되고 자비행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싸움을 해도 내 마음은 평안한 상태에서 싸움을 해야 정말 잘 싸우게 되거든요. 근데 내 마음이 막 흔들리는 상태에서 싸움을 하면 이게 안 돼요. 싸움이 잘 안 돼요.)
진우스님은 국민들의 마음은 평안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