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신우철 완도군수와 불교와 완도 역사를 주제로 환담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어제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신우철 군수가 "군부대가 들어선 자리가 법화사 터였을 것"이라고 말하자 "장보고가 청해진 본진이었던 장섬에 있을 때 절을 지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우스님은 "완도가 원래 ‘원도’였는데 ‘원’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로 설법한 성지 녹야원의 ‘원’을 뜻한다"며 "장보고가 중국에 법화원을 설립하고 완도에도 법화사를 지었고 당시 중국에서 선을 배웠던 스님들이 완도에서 배를 타고 남중국쪽으로 왕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장보고는 선종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업적을 기렸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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