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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암곡 마애불 ‘다라니 기도’ 재개‥역대 최다 인원 동참

기사승인 2024.03.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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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다라니 기도가 올해도 이어집니다. 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사부대중이 다라니 기도에 동참해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모시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원했는데요, 역대 최다 인원이 동참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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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제37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 종책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열린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다라니기도 법회.

올해 첫 번째로 조계종 제12교구본사 해인사 사부대중이 지난 2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참배했습니다.

기도법사단장 환풍스님과 선우, 여진스님의 집전으로 열린 다라니 기도법회에는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등 사부대중 2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혜일스님은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종단의 대작 불사에 해인사 사부대중이 뜻을 함께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혜일스님 / 해인사 주지
(반듯이 서 계시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엎드려 계시잖아요. 이 시대에 필요한 상황이 돼서 저희들이 부처님한테 발원하고 원해서 부처님 바로 일어서시리라고 봅니다. 오늘 기도가 우리 윤회를 벗어나는데 제일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해인사 사부대중은 다라니기도에 매진하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길 기원했습니다.

환풍스님 / 열암곡 기도법사 단장
(부처님 바로 모시는 것이 바로 세워졌으면 좋겠고, 오늘 오신 모든 보살님들 덕분으로 내년에는 부처님께서 벌떡 일어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은 내년에는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입불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성원스님 /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3월부터는 구체적인 준비를 해서 실험을 할 겁니다. 그 실험이 끝나서 세워도 문제가 없다. 깨지지 않고 이렇게 동작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고 결정만 나면 저희들이 큰 법회를 한 번 열고 내년에는 어쨌든 실질적으로 여기에서 세우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전국 사부대중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4월 6일에는 제주 관음사 사부대중이 다라니 기도를 이어갑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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