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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진우스님 예방‥이승만 기념관 건립 우려

기사승인 2024.03.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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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진영의 논리가 극대화되면 국민화합에 문제가 생긴다며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어떤 진영에도 기울지 말고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 계획에 따른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강 장관은 총무원장 스님의 당부를 유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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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진영의 논리가 극대화되면 국민화합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진영 간의 어떤 논리, 논란들이 굉장히 심화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게 건국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고 이제 그래서 진영 논리가 이게 너무 극대화되다 보면 국민화합에 또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그 조율을 잘 하셔야 될 겁니다.)

진우스님의 이 같은 당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교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열린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강행할 경우 서울시와 관계 단절을 포함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위도 오세훈 시장과 면담을 추진하고 태고종,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연대투쟁, 피켓시위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진우스님은 강 장관의 '모두의 보훈' 슬로건 측면에서도 어떤 진영의 편을 들지 않고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는 다사다난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까지 왔다"며 "우리 모두 그 정신을 이어받고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보훈부 장관에 임명된 것도 "우리나라의 혼란이나 갈등을 조화롭게 해서 슬기롭게 헤쳐 나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유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그분들의 뜻이 어느 한 순간만 했다고 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의 우리나라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말씀해 주신 것 잘 유념해서 제가 부족하나마 노력해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우스님은 조선시대 사명대사와 서산대사, 일제강점기 만해스님과 용성스님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바쳐 헌신한 스님들의 업적을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승병들도 많았고 사명, 서산 할 것 없이 국가가 어려울 때는 우리 불교 자체가 지금 호국불교를 표방하고, 한용운스님이라든가 용성스님이라든가 스님들이 독립운동도 정말 많이 했고...)

강 장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한 분들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보훈’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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