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밀교 양대 종단 진각종이 ‘생활불교 심득’을 주제로 봄 스승강공을 열고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맞는 교화방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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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국의 진각종 산하 모든 스승들이 진기 78년을 맞아 종단 발전과 교화 방편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진각종이 어제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탑주심인당에서 전국 스승 재교육 연수 격인 춘기 스승강공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진각종은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 모든 스승들이 모여 수행을 점검하고 종단의 교화 방향을 공유하는 스승강공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생활불교의 심득’을 주제로 열린 강공에서 교육원장 효명정사는 진각밀교의 가르침과 스승의 역할을 강조하며 화합하는 마음으로 정진하면 수행풍토가 조성돼 종단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효명정사 / 진각종 교육원장
(물질문명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마음을 수행하고 종조정신을 계승하여 선도적으로 중생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물심이원 불교의 가르침인 진각밀교의 가르침과 스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단의 정신적 지도자인 총인 경정 대종사는 진각의 생활화는 즉신성불의 생활화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먼저 수행 정진해 즉신성불의 경지를 체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리원장 도진정사는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의 불교정신을 이어 계승 발전시켜 나가려면 포교와 교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교화 환경에 맞춰 일상에서 수행과 포교로 교화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도진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새로운 불교 정신을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도 계속해서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다는 마음과 또 우리 스승이 하는 역할이 수행과 교화인데 우리 일생에서 포교하고 교화하는 그 자체가 또 바로 수행이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춘기 스승강공에 참여한 전국의 진각종 스승들은 오늘까지 주제 강론과 교법 강론과 교화체험담을 나누며 종단발전을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