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간당 최고 90밀리미터 물폭탄이 청주에 집중되면서 지역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1995년 기상관측 이래 22년 만에 쏟아진 최악의 폭우로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역 사찰이 물에 잠겼고, 토사에 휩쓸려 전각이 무너졌으며 산사태로 도량은 흙더미가 됐습니다.
사찰뿐만 아니라,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와 농경지, 차량 등이 침수돼 재산피해를 입었고 주택이 침수돼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18일, 긴급구호단을 파견했습니다.
INT-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특히 농촌지역인 미원면이 많이 피해를 봤는데 그 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그 지역을 중점적으로 어떤것들이 필요한지 조사를 했는데, 그 쪽에서 선풍기가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희들이 미원면으로 100대 선풍기를...)
아름다운동행은 피해현황을 파악해 청주시청과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선풍기 100대와, 종단 협조로 생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폭우에 이어 연일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수재민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청주 지역 피해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INT-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이런 재난사태가 나면 저희들이 종단과 협조해서 긴급구호 봉사단을 파견하고 저희 아름다운동행에서는 그와 더불어 수재민이나 이재민들이 일정기간동안 생활할 수 있는 응급키트나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일시적인 응급조치가 끝나면 장기적으로 그분들이 피해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장기계획을 세워서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피해지역 수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불자는 물론, 사회 각계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