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불교 소식은 연일 긴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북한 소식입니다. 한편 인도 팔나두 지역에서는 기원전 1C 불교 유적이 발견되는 등 고대 불교유물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사일 위협으로 미국과 북한이 연일 긴장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종교자유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15일, 2016 국제종교자유 연례 보고서에 나타난 UN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조사와 탈북자 증언, NGO 단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북한은 16년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의 오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에 따른 고문과 사형 등의 탄압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정치범 중 종교적 이유로 수감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미국무부는 중국에 대해서도 티베트 불교를 극심하게 차별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불교도를 분리주의 운동과 결부시켜 억압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성인 남성의 키 정도의 연꽃 문양이 새겨진 4개의 기둥이 발견됐습니다.
인도 팔나두 지역 마두구라 마을에서 발견된 이 불교유물은 기원전 1세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교 고고학자 레디박사는 “이 기둥이 당시 팔나두 지역에 있던 사찰 기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팔나두 지역에서는 비자야와․암라바티 문화센터가 ‘후대를 위한 문화유적 보존하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에는 법륜이 새겨진 석판 등 다양한 유물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