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불교예술 정수 ‘진관사 국행수륙재’

기사승인 2017.10.15  12:50:14

공유
default_news_ad2

스님과 신도들이 연을 들고 일주문 밖으로 향하고, 영가를 맞이하는 시련의식이 시작됩니다.

대령과 관욕의식으로 아득히 먼 길을 온 영가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번뇌를 씻어줍니다.

국가무형문화재 126호 진관사 국행수륙재.

불교음악과 미술, 문학, 연극이 어우러진 불교 종합예술의 정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SYNC>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외롭고 슬픈 영가들은 부처님의 큰 자비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제도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영가를 비롯해서 일체의 고혼들을 초청해 맑고 평등한 법식을 베풀어 법의 큰 환희로움에 젖게 하는 크나 큰 법의 연회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 왕실 주도로 거행된 국가의식입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진관사에 대규모 수륙사를 세우고,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진관사는 전통을 그대로 이어 칠칠재 형식으로 49일 동안 국행수륙재를 봉행하고 회향하는 마지막 칠재는 낮재와 밤재 이부구성으로 진행했습니다.

<SYNC>정현스님 / 조계종 문화부장 (총무원장 치사 대독)
(하늘과 땅, 물과 뭍의 만물이 평등하게 부처님의 법을 듣는 자리가 바로 수륙재의 자리인 것입니다. 또한 수륙재는 소중한 전통의 불교문화이자 대화합의 장이기도 합니다.)

진관사는 600년이 넘는 전통 계승은 물론, 수륙재의 평등 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입재부터 회향까지 스님과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쌀을 소외이웃에게 전달하고, 차별 없는 세상을 기원했습니다.

<SYNC>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수륙재는 슬픈 일에도 경사스러운 일에도 일체의 모든 존재들과 소통하고 화합해서 안정을 이루고 이고득락의 큰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불교의 공동체적 가치관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닿길 기원했던 진관사 국행수륙재.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화합, 소통하는 장으로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