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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20일 조세이탄광 희생자 위령재

기사승인 2018.01.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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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일본의 한 해저 갱도가 무너져 18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는데요, 이 중 조선인 강제징용자가 136명도 차가운 바닷 속에 가라앉았습니다. 채탄광부 대부분이 조선인이어서 ‘조선인탄광’이라고 불렸던 ‘조세이탄광’ 희생자 위령재가 올해도 봉행됩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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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은 오는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추모광장에서 추모식과 위령재를 봉행합니다.

위령재에는 총무원장 홍파스님을 비롯해 관음종 산하 영산작법연구회, 금별가야금 연주단 등 54명으로 구성된 추모단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금별가야금 연주단은 고향을 의미하는 일본곡 후루사토를 연주하며 일본인들이 유골 발굴에 뜻을 모아달라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INT-홍파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그 지역사회나 또 우베시 행정당국자들도 와서 참관하기 때문에 한국적인 음률을 보내주고 영가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봉행합니다.)

새로 부임한 김선표 주일본 히로시마 총영사의 추도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형수 조세이탄광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현해탄을 건너 시모노세키에 도착, 추모광장에서 위령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일본 측에서는 이사장 니시오카스님을 비롯한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임원들이 동참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일본불교계의 관심은 해저 지하 갱도에서 잠들어 있는 유골 발굴 작업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홍파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조세이탄광 외에도 일본 전국의 사찰이나 신사에 모셔져 있는 무연고(유골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고국 땅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인도적인 생각에서 계속 할 예정입니다.)

일본 시민단체인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에서는 사고 진상을 논픽션으로 풀어낸 ‘뿔난 바다’ 저자 박예분씨를 초청해 위령재를 더욱 뜻 깊게 할 방침입니다.

수몰사고는 1972년 우베여고 교사였던 야마구치 다케노부씨의 논문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1991년 결성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은 추모광장을 마련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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