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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된다

기사승인 2018.02.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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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사원연합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31명, 이들은 아직도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법정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시민들 역시 지난해 10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 내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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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해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넋을 위로하는 대금소리가 지하철 역사에 울려 퍼집니다.
   
은평사원연합회는 지난 30일 서울 연신내역 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합동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역사에 마련된 도량을 청정히 하는 신중작법에 이어 바라춤이 이어지고, 지하철 역사를 가득채운 범패소리는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INT-법현스님/열린선원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자벌적이 아니라 강제로 동원 됐던 것입니다. 그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하는 것이 후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청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은평 평화의 소녀상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31명, 이들은 아직도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일본의 책임 있는 사과와 법정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시민들은 지난해 10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 내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 1회 거리 홍포 캠페인을 통해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들이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SNS를 통한 홍보와 더불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기관단체와 상점에 모금함을 배치하는 등 평화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INT-김수진/동명여고 3학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외교적으로 사과를 받았다는 말을 하면서 무관심해지거나 묻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일이 없도록 이러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비록 작은 홍보물이라도 읽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NT-남상백/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2학년
(지금까지도 전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약자들이 짓밟히는 현실에서 우리도 당해봤으니까 그렇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일본의 만행을 증언하고 인간이 이토록 잔혹해 질 수 있고 아픔을 줄 수 있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결코 있지 않겠다는 종교계와 시민단체의 평화적 노력이,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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