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 행원스님의 원력과 법맥이 살아 숨 쉬는 국제포교 중심사찰 삼각산 화계사가 지난 주말 국제선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낙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화계사는 1991년 처음 국제선원을 세운 이후 지금까지 세계 120여 곳의 국제선원 분원을 개원해 ‘세계일화’의 구도정신을 전파하고 있는데요. 화계사 조실이자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화계사 국제선문화체험관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 평화의 꽃을 피우는 도량이 되길 축원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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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화’의 화두가 살아 숨 쉬는 삼각산 화계사 국제선원이 국제선문화체험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화계사는 지난 주말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화계사 조실 설정스님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500여 사부대중이 함께한 가운데 국제선문화체험관 낙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화계사는 1991년 처음 국제선원을 세운 이후 지금까지 세계 120여 곳의 국제선원 분원을 개원해 ‘세계일화’의 화두를 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한국불교의 선 수행을 배우기 위한 외국인 구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C-수암스님/삼각산 화계사 주지
(낙성식이 한 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부디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베푼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이름을 높일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계사 국제선문화체험관은 연면적 97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외국인 납자들의 수행공간을 비롯해 한국불교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최신 템플스테이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산사의 정취를 느끼며 바쁜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화계사 조실 설정스님은 ‘세계일화’의 화두가 현대사회에 필요한 중요한 깨우침이라며 국제선문화체험관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 평화를 꽃을 피우는 도량이 되길 축원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것을 진정으로 발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일체 번뇌와 망상, 탐욕과 분노, 우치심을 걷어내고 거기서 드러나는 정신이야 말로 세계일화의 꽃이요 우리 자성의 꽃입니다.)
SYNC-박원순/서울시장
(세계일화 사상이 한반도를 시작으로 세계에 퍼져나가서 평화의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저도 서울시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7년 만에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난 화계사 국제선문화체험관, 한국불교 세계화의 중심도량이자 ‘세계일화’의 화두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