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뛰어 넘어 깊은 울림을 주는 가르침들이 있습니다. 법정스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됐지만 스님의 맑고 깊은 영혼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스님의 아름다운 자취를 만날 수 있는 책, 그리고 불교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작가 최인호의 유고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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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다, 봐라. 김영사.
법정 스님의 사유 노트와 미발표 원고.
책 <무소유>로 널리 알려진 법정스님. 법정 스님이 떠난지 8년이 지났지만 스님의 가르침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세월을 넘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법정 스님의 투명한 사유와 순수한 언어를 오롯이 담은 책 <간다, 봐라>입니다.
책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법정 스님의 임종게와 사유노트, 스님의 숨결이 살아 있는 미발표 원고부터 지인들의 일화와 편지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자유롭고 충만한 삶을 위한 법정 스님의 맑고 깊은 영혼의 메시지와 치열하게 공부했던 흔적과 빛나는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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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소유의 삶, 그 아름다운 흔적을 찾아서. 김영사.
법정 스님에 대한 그리움, 스님의 자취를 찾아서.
법정스님이 우리 곁에 남겨둔 무소유의 삶, 그 자취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글과 그림으로 책에 엮었습니다.
법정스님의 산거일기와 수많은 명문장을 낳았던 그 공간의 면면을 담은 건데요. 무소유를 설파한 스님답게 정갈하고 무심하지만, 작은 소품 하나에도 따뜻함과 미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법정스님의 오두막 살림살이와 서화 그리고 물품들까지 스님의 자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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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 여백.
가톨릭적 불교주의자, 최인호의 불교 수상집.
불교출판문화상과 가톨릭문화상을 동시에 수상할 만큼 불교와 기독교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자신의 영성을 펼쳐나갔던 작가 최인호.
작가 최인호가 생전에 쓴 불교에 대한 책<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입니다. 이 책은 불교에 문외한이었던 글들로부터 가톨릭에 귀의한 이후 불교에 관련한 글들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순차적으로 배열 했습니다.
가정의 소소한 일상사에서 불교의 큰 뜻을 깨닫는 내용으로 놓칠 수 없는 주옥같은 글들을 접해 보는 건 어떨까요?
행복한 불서 김미진입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