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지리산도 함께 울었다”

기사승인 2018.09.17  10:35:10

공유
default_news_ad2

지리산 화엄사 앞마당에 대형 괘불이 걸렸습니다.

세로12 가로 8미터 크기로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사대천왕의 호위를 받으며 설법을 펼치는 모습을 담은 국보 제301호 ‘영산회괘불탱’입니다.

지난 15일 일 년에 단 한번 화엄음악제에서만 볼 수 있는 ‘화엄사영산괘불대재’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부대중이 모였습니다.

INT-란정명 김충구 / 경상남도 통영시
(산사음악회에 항상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잘 못 갔는데, 이번에 저희가 찾아보던 중에 여기 화엄사에서 음악회를 계속하고 있었던 것을 알아보고 찾아 왔습니다.)

조계종 어산 어장 인묵스님은 ‘신중작법’ 의식을 통해 호법신장에게 천년 도량 화엄사를 보호해 주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어 화엄사 신도들은 괘불 앞 부처님 제단에 향과 차, 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바치는 육법공양의 예를 올렸습니다.

밤이 되고 조명이 켜지자 화엄사 경내는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무대로 바뀝니다.

엘로이즈 진의 첼로와 김유나의 아쟁은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이어진의 반도네온과 피아노, 바이올린 삼중주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INT- 이어진 / 반도네오니스트
(세속적인 삶에 대해서 이제 다 잊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천사처럼 환생하는 스토리를 담아서 윤회의 틀에 있는 인간의 한 모습을 영혼까지 담아 보고자 스토리를 담아서 연주했습니다.)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관객들.

수준 높은 영성음악을 선물한 아티스트들에게 박수로 화답하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