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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회 50주년 기획보도 3〕 세계 속의 비구니회

기사승인 2018.10.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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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획보도 세 번째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비구니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서 유일한 비구니 조직으로 인정받을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하경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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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김포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개최된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는 세계 29개국,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당시 전국비구니회장이자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 공동대회장이었던 명성스님은 한국은 비구니의 종주국이라며 참가국 대표들이 극찬했다고 회고했습니다.

<INT> 명성스님/전국비구니회 8ㆍ9대 회장
(참석한 세계 여성불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국을 비구니의 종주국이라고 칭송했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 전 세계 비구니의 모임으로 출범한 세계불교 비구니회 첫 대회를 올해 한국에서 개최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과 태국 등 12개국 비구니 스님 4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발원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가 세계 불교의 선각자로 지구촌의 동사섭을 실천하는 터전이 되고 있습니다.

<INT> 화정스님/세계불교비구니회 한국지회장
(대한민국의 비구니 스님들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모색해서 전 세계에 한국불교 비구니의 모습이 지도자로서, 선각자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이 지구촌을 동사섭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할 것입니다.)

전국비구니회 출범 50년 동안 비구니의 역할은 사회 전반으로 확대됐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포교와 다양한 계층의 복지, 아름다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는 물론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군승까지 비구니 스님이 임관하면서 비구니 스님들의 사회적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INT> 정관스님/전국비구니회 사회부장ㆍ종로노인복지관장
(비구니 스님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문성이 있으면 다방면에서 비구니 스님들이 병원이 됐든, 복지가 됐든 많은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

하지만, 종단 내 비구와 비구니 이부승가으로서의 위상과 제도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종단 내 원로에 해당하는 법납 40년 이상의 비구 대종사는 30여명인데 반해 비구니 명사는 전 비구니회장 광우스님과 명성스님 단 2명에 불과하고, 법납 30년의 비구 종사와 비구니 명덕, 종덕과 대덕을 비교해도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종단 내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을 확고히 위해서는 양성평등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되어 할 시점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50년 전 인재양성과 시대가 요구하는 포교의 근대화를 위한 목표는 지금도 전국비구니회가 걸어가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INT> 명성스님/전국비구니회 8ㆍ9대 회장
(앞으로 훌륭한 비구니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하고, 한국불교 발전에 초석이 되어 다가오는 반세기를 빛나는 발자취로 채우기를 기대합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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