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의 서울 강북지역 포교 중심도량인 삼룡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삼룡사는 자신의 행복을 이웃의 행복으로 회향하는 도량이 될 것을 서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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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의 포교 중심도량인 삼룡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종정 도용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신도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종정 도용대종사는 한결 같이 정진해 빛나는 전통을 길이 이어가길 당부했습니다.
삼룡사 첫 주지를 역임하고, 총무원장을 거쳐 다시 삼룡사 제16대 주지로 임기를 시작한 춘광스님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해 온 삼룡사가 누구나 함께 어우러지는 도량으로 더욱 견고하게 자리매김해 나가길 서원했습니다.
<SYNC> 춘광스님/삼룡사 주지
(삼룡사는 시민과 소통의 도량이 되고자 항상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와 복지,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부처님과 상월원각 대조사님의 정법으로 수행정진하는 삼룡사 사부대중은 자신의 행복을 이웃의 행복으로 회향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1978년 천태종 서울 동부지부로 창립한 삼룡사는 2004년 현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4,300여 제곱미터의 종합불교회관을 낙성했습니다.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지난 40년은 자비광명의 시간이었다며 국민들의 행복의 원천이 되는 도량이 되길 축원했습니다.
<SYNC>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창립 40년의 이 벅찬 기쁨을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에너지로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이 온 인류의 행복으로 승화되고 중생계의 모든 갈등과 대립이 해소되고 치유되는 행복의 원천이 되길 바랍니다. )
한편, 삼룡사는 이날 지역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4백만원을 중랑구청에 전달했습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