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도민안녕기원‥제5회 천지연 유등문화축제 봉행

남북의 평화를 염원하고 제주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지연 유등문화축제가 제주에서 봉행됐습니다. 천지연의 물길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등불의 향연을 김건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천지연을 수놓은 다양한 연등이 관람객들이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서귀포 천지연 광장 일대에서 진행된 제5회 천지연 유등문화축제는 유등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SYNC> 도종스님 / (사)서귀포불교문화원 이사장
(연(淵)위에 마음을 담아 소원의 유등을 띄우니 그 소원은 태평양으로 흘러 이루어질지라.)

<SYNC> 수열스님 / 선광사 주지
(각자의 소원을 담은 등불을 밝힌 공덕으로 근심걱정의 어두움을 벗어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각자의 소망을 담은 등불을 흘려보내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소원하는 유등축제는 올해도 4천여 명의 지역불자와 관광객들이 참여하며 서귀포의 대표적 불교문화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SYNC> 조상범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원희룡 도지사 축사 대독)
(물·불·빛으로 장엄된 우리들의 염원이 남북평화와 도민안녕, 제주 발전으로 실현되길 기대합니다.)

법요식에는 산방산 주지 벽공스님과 양윤경 서귀포시장, 서귀포불교문화원 한용운 원장 등 사부대중 3백여 명이 참석해 유등축제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