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스님이 이끄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수락산 도안사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선묵스님은 제5회 윤동주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전국 108곳의 사찰을 돌며 불교 신행 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108산사 순례기도회.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수락산 도안사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특히 법회 뿐 아니라 제5회 윤동주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를 이끄는 도안사 회주 선묵스님은 제5회 윤동주 문학상 공모 심사에서 작품 ‘파랑새’가 당선돼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INT - 이종철 / 윤동주문학상 제정위원회 회장
(선묵 혜자스님은 시대를 읽어가는 진정한 시인으로서 평화를 상징하는 파랑새라는 시제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본상인 대상에 선정됐다는 점이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묵스님은 평화를 상징하는 파랑새가 도안사를 찾아왔던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민족의 희망에 대해 말합니다.
INT - 선묵스님 / 108산사 순례기도회 회주
(무지개 뜨는 날 파랑새가 3마리가 날아와 나무에 앉은 거예요. 파랑새가 북쪽에서 도안사로 전령으로서 왔다 갔다 하는구나. 그럼 머지않아 내가 평화의 불을 모시고 북녘 땅에 갈 날이 가까워지겠구나.)
2015년 1차 순례를 마친 108평화순례 기도회는 2차 순례를 진행 중입니다.
평화의 불로 전국의 사찰과 군법당을 밝히고 있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한반도의 화해 분위기 속에 북녘 땅까지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