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음악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이 불교음악의 흐름을 쫓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죠.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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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합창단이 부르는 찬불가. 절에서 스님들이 부르는 염불. 각종 재에서 행해지는 범패. 김영임 씨의 회심곡.
불교음악은 무엇일까.
불교음악원 박범훈 원장이 부처님이 탄생한 룸비니를 시작해 출가와 성도, 열반에 이르는 멀고 먼 불전의 기록을 따라 불교음악의 원류와 그 변천을 따라 음악여행을 떠났습니다.
박 원장은 불교음악을 한마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소리로 표현하는 것이고, 불보살을 찬탄 공양하는 소리라고 정의합니다.
<INT> 박범훈/조계종 불교음악원 원장
(부처님께서 설법하신 그 설법자체가 불교음악으로 볼 수도 있는거죠. 그래서 경전을 중심으로 해서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설법을 음악적으로 하셨는가. 그리고 탄생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음악이 동반하고 있는데, 그런 음악들은 어떤 음악인가를 찾아봤습니다.)
종교와 음악은 하나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종교는 풍부한 예술문화를 탄생시켰고, 예술문화는 그 민족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악문화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래서 서양음악의 모체가 기독교라면 동양음악의 모체는 불교라고 박 원장은 강조했습니다.
<INT> 박범훈/조계종 불교음악원 원장
(인도로부터 들어온 불교지만, 우리 불교화 됐고, 거기에 따른 우리 불교음악이 새롭게 탄생이 돼서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불교음악은 불교음악만이 아니고 우리의 전통음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 불교음악여행을 떠난 박 원장은 특히, 산사에서 들려오는 염불가락은 우리 민족의 삶을 느낄 수 있기에, 불교음악은 곧 우리 민족 삶의 소리라고 정의했습니다.
<INT> 박범훈/조계종 불교음악원 원장
(특히 우리나라는 불교가 들어옴으로 해서 불교문화가 만들어졌고, 또 음악이 만들어졌고, 그래서 우리 삶과 함께 지금까지 오랜 시공을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불교의 불(佛)자도 몰랐던 박범훈 원장이 불교음악과 인연을 맺으며 불교음악의 거장으로 생생한 불교음악의 변천을 안내한 <박범훈의 불교음악여행>.
불교경전을 통해 상세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음악여행에서 깜짝 놀랄 창작찬불가의 사연까지 불자여러분도 함께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