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불교여성개발원과 샤카디타 코리아가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여성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여성연구소와 샤카디타 코리아가 불교의 새로운 지평,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여성을 주제로 지난 토요일 공동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본각스님은 학술과 이론보다 생활 속 경험과 체험을 공유하며 한국불교에 실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토론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sync-본각스님/샤카디타 코리아 공동대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불교 또한 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실천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 불자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비구니 스님과 재가불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은 한국불교 성장의 이면에는 불법에 대한 여성의 정성어린 외호와 헌신, 깊은 신행이 있었다며 여성 스스로 그 공헌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육문스님/전국비구니회 회장
(그동안 한국불교에 대한 여성의 공헌은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이점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사실입니다.)
불교여성개발원 노숙령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새로운 도전으로 불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여성을 중심으로 진행된 학술토론회는 한국 비구니 승가의 활력, 당면한 도전과 과제 미래 전망 3개 주제로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비구니 승가의 활력을 주제로 발표한 마음치유학교 교육국장 운성스님은 팽목항, 자살을 결심하는 현대인 등 수행과 전법 현장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깨어있는 자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BTN 라디오 울림 진행자로 수많은 청취자와 소통한 경험을 설명하며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포교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sync-운성스님/마음치유학교 교육국장․BTN라디오 울림 진행자
(좌불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좌선을 길위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정완스님은 비구니 군승 경험을 중심으로 한마음선원 독일지원 혜유스님은 한국불교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비구니 스님들의 활약과 과제에 대해 진단하고 고민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