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가 ‘명상과 음악이 있는 가을날의 불심향현’ 공연을 열었습니다. 서울지회는 잠시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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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멘토 정목스님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 앞에 섰습니다.
‘고귀한 관계, 상생의 길’을 주제로 한 정목스님의 강연.
정목스님은 “함께 공존하며 살고, 서로가 존중하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정목스님 / 정각사 주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함께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인데 존중은 뭘까요. 예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예의를 다하는 것입니다.)
밴드의 감미로운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현장음>
부처님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창작한 ‘보리수나무 아래서’도 선보입니다.
INT-이진구 / 그룹 씨어터 반도 음악감독․단장
(부처님이 왜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왕자에 대한 모든 권한이나 좋은 것들을 버리고 갔는가. 그리고 무엇을 깨달았기에 지금 오늘날 우리한테까지 좋은 메시지와 큰 스승으로서 남는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가 개최한 ‘명상과 음악이 있는 가을날의 불심향연’.
바쁜 걸음은 잠시 멈추고 수행과 삶 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공연입니다.
INT-상덕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장
(하루 종일 중생을 위한 쉼 없는 수행을 하시고 보살행을 하시고 발걸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멈추시고 따뜻한 위로의 명상과 아름다운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시면서 여러분들의 지친 심신을 충전하시고 불자가 됐다는 그 인연에 자긍심을 갖는 그러한 뜻 깊은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국비구니회의 17개 지회 중 하나인 서울지회는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환경 조성은 물론 위상정립에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구니 스님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불교발전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INT-본각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우리 모두 행복하고 부처님 제자인 것을 더 큰 긍지로 삼고 수행을 놓지 않고 저희를 바라보는 모든 불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서울지회 비구니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서울지회는 공연을 통해 마음 속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도심 속 수행과 포교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