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노사가 오늘(22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해 해고노동자 복직문제 해결에 힘써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앞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상생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며 회사가 더 발전하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합의해 주신 데 대해서는 온 불자뿐만 아니라 국민이 반갑게 생각하고, 다만 이제 사측에서도 잘해야 되지만 노노가 합의해서 서로 주장 같은 것도 자제하고 합심하고 서로 단결해서 회사가 잘 이끌어질 수 있도록...)
지난 9월 14일 노사가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쌍용차 사태는 9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동안 조계종은 10만 배 기도를 비롯해 오체투지,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재 등을 진행하며 해고자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조속한 복직을 기원했습니다.
노조 측은 “쌍용차가 성장과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INT-김득중 /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 지부장
((쌍용자동차가) 상하이자동차에 의해서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길거리에 내몰렸던 문제를 다시 좀 바로잡고 더 이상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뭔가 정부가 그 역할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교섭과정에서 좀 했고요.)
INT-강성원 /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저희가 어떤 노노사 간 큰 상생의 틀에서 정부에서 좀 해줄 수 있는 역할 특혜가 아니라 정말 기업의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 있는...)
조계종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