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이 지난 9일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삼룡사 주지 춘광스님, 총무부장 월장스님, 교무부장 경혜스님, 규정부장 갈수스님 등 14명을 대표단으로 북경 영광사를 방문해 중국불교협회와 공동으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중국불교협회의 예불과 축원의식에 이어 천태종의 의식과 축원으로 진행된 법회에서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지구상의 모든 갈등과 대립, 그리고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길 기원했습니다.
또, 양국의 불자들이 정법을 배워 실천해 세상을 맑히는 청정수가 되길 발원했습니다.
<SYNC>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한국과 중국 양국의 불자들이 부처님의 정법을 바로 배우고 실천하여 일체만물의 청정법성을 회복하게 하시어 우주 법계가 극락정토가 되기 하시옵소서. )
법회에 이어 양국 대표단은 영광사 불치사리탑에 봉안된 부처님 치아사리를 친견하며 법회의 공덕이 세계평화로 회향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이어 문덕스님은 중국불학원 학승 16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불교천태종의 역사와 한중불교교류의 미래 지향’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천태종과 중국불학원의 인연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문덕스님은 한국 천태종의 역사와 중창과정, 3대 지표와 수행, 대사회적 활동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또, 문덕스님은 한중 불교 교류와 협력이 더욱 발전적으로 지속되어야 하고, 여기에는 중국불학원에서 공부하는 여러 스님들이 그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이런 다양한 활동은 천태종의 3대 지표를 실천하기 위해 종단의 구체적인 노력이기도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국가, 사회, 대중을 위한 더 많은 시설을 마련하여 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
한편, 천태종 대표단은 중국내 종교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통전부 대신경 부국장과 중국불학원 수석부원장 종성스님과 연이어 환담을 가지고, 한중 불교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