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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 해 맞아 석탑에 멧돼지 새겨진 청도 대산사 관심

기사승인 2019.01.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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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지대석 모서리를 활용해 멧돼지를 조각한 탑은 물론 저수지와 울창한 숲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까지 맑아지는 청도 월은산 대산사로 가봅니다. 이은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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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청도 월은산 숲길을 따라 대산 저수지를 지나 2킬로미터 정도 오르다 보면 조계종 9교구본사 동화사 말사 대산사를 만나게 됩니다.

대산사기에는 830년 원효대사가 용봉사로 창건했으며 목지국에서 표류해온 천수관음상 3구 가운데 한 구 42수 관세음보살상을 이곳에 봉안했다고 전해집니다.
 
1592년과 1876년 화재로 두 차례 중건하며 지금의 대산사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1930년 화재로 관세음보살상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산사에는 당시 42수 관세음보살상의 일부로 추정되는 수인이 봉안돼 있습니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대산사 석탑에 새겨진 멧돼지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임형수/ 전 청도군 문화관광과 과장
(대산사로 올라오는 길이 뱀 모양과 흡사하다 해서 풍수지리에 따르면 대산사 형상이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뱀이 대산사의 제비 알을 훔쳐가지 않도록 돼지형상을 탑에 조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비 알에 해당하는 절을 보호하기 위해 석탑 지대석에 뱀을 쫓을 멧돼지를 조성한 겁니다.

대산사 삼층석탑은 조성년도는 알 수 없지만 불교의 밀교사상과 도참사상을 결합한 도선국사의 비보사상에 맥을 두고 있습니다.

자연석 그대로를 지대석으로 활용해 모서리를 기준으로 양면에 눈을 새기고 모서리 중앙에 코를 새겼는데 자세히 봐야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과 코를 확인하고 몇 걸음 물러서 석탑을 바라보면 당장이라도 뛰쳐나올 듯 성난 멧돼지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월은산의 맑은 산세와 어울러져 아담하게 자리 잡은 대산사가 돼지의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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