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의 새해 사업 계획을 들여다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굿월드자선은행’입니다. 가난과 재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켜주고 영양상태 개선과 질병관리도 돕고 있는데요, 굿월드자선은행의 희망찬 새해를 김근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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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은 국적과 종교, 인종과 지역을 뛰어 넘어 국내외 어린이들의 교육과 영양, 질병관리를 돕는 불교계 국제구호단체입니다.
덕문스님/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이름 그대로 보면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한 NGO단체입니다. 교육 자체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선사업을 하고 있는 국제 NGO단체입니다.)
주요 사업지는 국민의 80%가량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입니다.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차 정부에서도 방치한 빈민가 등에 4곳의 데이케어센터를 설립했고, 센터별로 200여명의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종교를 뛰어넘은 자비행입니다.
교육 환경이 마련돼 배움의 길은 열렸지만, 아이들의 영양 상태는 아직도 불안합니다.
덕문스님/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아직도 끼니를 굶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장애우가 됐거나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또는 몸이 허약해서 그나마 쓰레기 잔해에서도 쓰레기를 줍지 못해서 하루에 벌이가 없다보니 굶는 아이들까지 많이 생겨서...)
새해에는 교육 뿐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관리에도 지원을 확대합니다.
최근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1:1구호를 시작했고, 데이케어센터 근방 4,5개의 가난한 섬마을에는 무료급식센터 설립을 추진합니다.
시립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민들을 위한 보건시설을 마련하고 태풍과 해일로 피해가 큰 지역에 상근직원을 파견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필리핀 뿐 아니라 라오스의 초등학교에도 컴퓨터, 학용품 등 교육자재를 지원해 교육 수혜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매년 국내 16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장학금도 예산을 더 많이 배정해 지원 규모를 확대합니다.
속초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국수집 ‘자그만국수쉼터’처럼,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공간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덕문스님/ 굿월드자선은행 대표
(교육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또는 건강과 지역 환경 때문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좀 더 희망을 갖고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시작이자 최종 목표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굿월드 자선은행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