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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그림으로 즐기다..명상화가 백순임 만다라전

기사승인 2019.01.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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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은 명상은 흔히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는 수행법으로 알려져 있죠.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며 명상에 들어서는 이색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불교수행과 그림의 결합으로 새로운 예술장르인 명상화를 추구하고 있는 백순임 작가가 ‘이슬 속에 만다라’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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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울 인사동의 한 전시장.

하얀 벽면위에 채워진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명한 빛의 태양과 곡선으로 표현된 산의 모습에서 자연이 주는 안정감이 느껴지고, 붉은색 바탕위로 그려진 만다라는 보는 이에게 밝은 기운을 선사하는 듯합니다.

불교수행과 그림의 결합으로 새로운 예술장르인 명상화를 추구하고 있는 백순임 작가가 ‘이슬 속에 만다라’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작가는 명상의 일환으로 얻어지는 의식을 모든 작품에 심었고, 감상자가 명상의 시선으로 음미하도록 만들어, 맑음과 고요함 등 서로 공명적인 교감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백순임 / 명상화 작가
(제가 그림을 그릴 때 명상에 든 상태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그 그림에 명상의 기운이 담긴 것을 보는 사람이 그대로 기운을 받는 겁니다. 편안함과 맑음을 같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시장은 불성의 또 다른 결정체인 자연을 소재로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온기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간의 절정에서 탄생한 이슬이 화폭에 옮겨져 만다라로 표현된 작품들을 비롯해 푸른 바다 속에 제주 섬 일대를 그린 ‘성산포 회상’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특히 쉬운 표현과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는 갖가지 작품들은 저마다의 기운을 지닌 채 단순한 감상을 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명상에 잠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성격을 지녔습니다.

백순임 / 명상화 작가
(서예나 진경산수를 거쳐서 지금의 명상화가 있는 건데, 단순하게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추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그림의 기운들은 모두 하나입니다.)

심상을 화폭에 옮기는 작업으로 명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전시는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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