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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외주화 막아야..조계종 사회노동위 김용균 추모법회

기사승인 2019.01.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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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숨진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사회노동위는 ‘죽음의 외주화’ 근본 대책을 촉구하고 매주 목요일 법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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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12월, 한국발전기술 소속 계약직인 김용균 씨는 태안 발전소 석탄이송 컨베이어 벨트에 껴 숨졌습니다.

떨어진 석탄을 치우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고, 시신은 5시간 뒤에서야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장례는 치러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위험한 일을 하청업체에게 맡기는 ‘죽음의 외주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김용균 씨의 극락왕생과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는 세상을 발원했습니다.

해청스님 /조계종 사회국장
(이렇게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해서 빨리 장례식을 했으면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못하고 있어서 우리 스님들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김용균 노동자를 위해서 기도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법상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노동위원
(이렇게 차별이 심한 것이 오래됐습니다. 그런데도 이 부분을, 우리는 그것을 ‘나 몰라라’ 하고 ‘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사고가 발생한 새벽은 야간시간대로 2인 1조 근무가 원칙이었지만, 인력 부족 문제로 1명씩 근무했습니다.

재작년 11월에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 근무자 1명이 기계에 껴 숨진 사건이 발생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의 사망 사고를 계기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됐지만, 여야 협상 과정에서 반쪽자리 법안으로 전락했다는 평가입니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죽음의 외주화’라고 해서 어려운 일은 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시키는 그런 상황, 정말 한국 사회가 비정규직한테는 힘든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김 씨가 일했던 부서라도 정규직화 해달라는 것이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의 요구이지만, 아직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노동위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추모 법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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