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선물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책가방을 비롯해 학용품을 상자 안에 담고, 정성껏 포장을 합니다.
올해로 10번 째 열린 선재의 선물 책가방 보내기 행사 현장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직접 가방을 메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랐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보시의 공덕과 즐거움을 느껴 보시하기를 권합니다. 또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우리 주변에도 전해져 서로 위로받는 상생의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책가방을 선물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최정우 / 서울 강서구
(책가방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쥬크라 / 서울 강서구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들이 책가방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의 선재의 선물은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기업과 후원자들의 지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저소득 가정의 예비 초등학생 2166명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지원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보다 5천만 원 증가한 1억 5천만 원을 후원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철 / KB국민카드 사장
(여러 가지 좋은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5년 째 됐으니까. 우리 회사가 건재하고 있는 한 이 행사는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아름다운동행과 KB국민카드가 전한 자비의 손길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의 마음속에 꿈과 희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