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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노동위, 송파 세 모녀 5주기 추모제 봉행

기사승인 2019.03.0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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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세와 공과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긴 채 세 모녀가 떠난 지도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5년간 대한민국 사회복지제도의 사각지대는 줄어들었을까요? 송파 세 모녀를 추모하고 가난으로 인한 죽음을 멈추기 위한 추모제가 봉행됐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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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염불을 욉니다.

송파 세 모녀와 가난 때문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모든 사람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있는 겁니다.

법상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노동위원
(앞으로 우리는 이러한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강력히 항의하고 법의 (혜택이) 모든 약자들에게 골고루 평등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세 단체가 함께 송파 세 모녀 5주기 추모제를 봉행했습니다.

‘송파 세 모녀 법’이라 불리는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빈곤층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미온적 수준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는 부양의무자기준 ‘완화’로 수정돼 선정기준의 까다로움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양의무자가 스스로 정상적 부양을 할 수 없음을 증명해야 하는 절차도 여전히 수급자 몫입니다.

이형숙/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너무 가난해서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왜 가난해서 죄송해야 되는지...)

단체별 발언과 민중가수 이혜규 씨의 추모공연, 헌화에 이어 청와대까지의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김윤형/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오늘을 살아가는 송파 세 모녀는 과연 죽음을 결심하지 않고 살 수 있는가 다시 한 번 질문해봅니다. 5년 동안 세상은 얼마나 변했는가 생각해봅니다. 5년 동안 과연 가난은 해결돼 가고 있는가.)

사부대중은 송파 세 모녀와 가난을 피해 죽음을 선택한 이들을 추모하며 가난으로 인한 죽음이 멈추길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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