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가 식목일을 맞아 템플스테이 전용체험관인 영빈관의 원만불사를 기원하는 식목행사를 열었습니다. 주지 원명스님과 신도들은 환경의 소중함과 신심을 담아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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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도심 속 힐링사찰 강남 봉은사.
사찰 스님과 신도들이 양 손에 삽을 들고 황금빛 흙을 힘차게 던지며 정성스레 나무를 심습니다.
참여자들의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사찰 일대는 어느덧 생명탄생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가 템플스테이 전용체험관인 영빈관의 원만불사와 녹색환경 수호를 위해 한마음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식목행사는 신도들의 자발적 보시로 이뤄졌고 봉은사를 대표하는 홍매화 나무가 영빈관 앞을 장식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주지 원명스님과 김상훈 신도회장도 참석해 나무를 심으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식물원처럼 잘 가꿔서 많은 사람들이 봉은사를 찾을 때 안식처가 될 수 있게끔 나무를 많이 심고 앞으로 나무의 변화도 둘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식목일을 맞아 사찰 주변 꽃 심기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스님과 신도들은 식물이 건강히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골라 땅을 고르고 철쭉을 심으며 행복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따뜻해진 날씨까지 이어져 경내는 웃음꽃으로 가득 찼고, 땀방울과 노력이 더해질수록 사찰환경과 신심증진에 커다란 도움이 됐습니다.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
(이 자리가 봉은사의 가장 아름다운 전경을 갖고 있는 위치입니다. 봉은사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영빈관을 꼭 한 번 와서 구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홍매화 나무를 심으며 템플스테이 체험관 조성의 뜻을 기린 강남 봉은사.
봉은사가 맞은 식목일은 어느 때보다 특별해 보였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