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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국불교전서' 한글본 4권 발간

기사승인 2019.05.20  17: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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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단이 한국불교전서 한글화 사업의 일환으로 <월파집ㆍ해붕집>, <석문상의초>, 주해본 <석보상절> 23권, 24권을 번역해 출판했습니다.

 

<월파집>은 청허 휴정의 7대 적손인 월파 태율月波兌律(1695~?)의 시문집입니다. 

180여수의 시와 산문 「향산지」는 선과 교, 염불을 함께 수행한 당시의 삼문수업(三門修業)의 수행풍토와 서방정토관(西方淨土觀)과 유심정토관(唯心淨土觀)을 동시에 인정했던 당시의 상황을 알게 하는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습니다.

<해붕집>은 해붕 전령海鵬展翎(?∼1826)이 저술한 문집으로, 「해붕천유법어海鵬天游法語」 1편과 조사들에 대한 경찬(敬贊)과 시문(詩文)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석문상의초>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불교 상례에 관한 최초의 의식집입니다.

벽암 각성碧巖覺性(1575~1660)이 당시까지 정리되지 못한 승가의 상례를 정립하기 위해 1636년에 편찬하였고, 제자인 백곡 처능이 1657년에 징광사에서 간행했습니다.

<석보상절>은 세종 29년(1447) 총 24권으로 편찬됐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권 3, 6, 9, 11, 13, 19, 20, 21, 23, 24의 10권만이 남아 전해오던 것을 불교학술원에서 그동안 역주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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